미래학자들은 2030년, 전 세계 대학의 절반이 문닫을 것이며, 현 직업의 60%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제4차 산업혁명을 불러오고 있는 시점에서
내 자녀의 성공적인 삶을 위한 밑그림을 현재를 기준으로 그리지 말자.
일류대학 입학을 목표로 어릴때 부터 사교육에 시달리게 하고,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 직업을 강요하는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 말아야 한다.
미래에 대한 예견은 늘 어려운 일이지만
더욱 빨라지고 있는 기술혁명의 속도는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빠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은 지식의 암기가 아니라 바로 창의성이다.
아이의 미래, 창의성이 부리는 마법을 즐기자.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책을 읽으며 꿈을 찾고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공유하는 드림 플래너입니다. 최근 거리두기 4단계로 전면 온라인 수업을 하는 초등 아들의 줌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는 내용이 80년대 우리 공부하던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미국 어디서는 드론이 피자를 배달하고, 사람없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우리 교육현장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4차 산업시대가 아직 안온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고 있는 걸까요?
저도 헷갈려서 최근 4차산업혁명, 창의교육 관련 책을 연이어 읽고 있습니다. 관련 책을 5권 정도 읽으니 감이 왔습니다. 정답은 후자였습니다. 즉, 우리가 시대의 변화에 무감한 것이고, 아이들 교육 또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4~50년 전 교육방식이 지금도 답습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관련 책을 한권한권 소개해 드리오니, 다같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책으로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교육심리학 박사 문정화 님의 「창의성, 내 아이의 미래에 마법을 부리다」입니다. 가장 얉고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흔히 겪는 일상에서 부터 유명인들의 사례까지 다양한 예시를 볼 수 있어 좋았고, 공감도 많이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을 세 가지 추려 봅니다. 창의성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1, 2, 3, 4차 산업혁명이 도대체 무엇인지, 왜 창의력이 중요한지 등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하고 가실께요~
1. 지능이 높으면 창의성도 높다? 수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능과 창의성은 상관 관계가 매우 낮다.
저자에 따르면, 학교 공부는 지능과 상관 관계가 깊습니다. 즉, 아이의 지능이 높으면 학업이 쉬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능과 창의성은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 중에도 기발하고 독특한 생각을 잘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이의 지능이 높아도 고정관념에 빠지거나 모험심이 부족하면 창의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모범생이었다면, 탁월한 창의성을 가진 과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상대성 이론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어릴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전기는 왜 생기는지, 나침반은 왜 한쪽을 가리키는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에 궁금증이 많았다. 그의 삼촌이 아인슈타인의 많은 호기심을 채워주기는 했지만 모든 답을 줄 수는 없었다. 학교에서 조차 호기심이 채워지기는 커녕 학교 수업에 방해꾼 취급을 받았다.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아닌 주입식 교육에 아인슈타인은 따분한 학교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학교를 싫어했고, 학교에서도 그를 전혀 우수한 학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퇴학을 권고받기도 했다.
2. 책을 많이 읽으면 창의성이 길러질까? 세상을 바꾼 창의력의 소유자들은 대부분 독서광이였다.
책을 많이 읽으면 창의성이 길러질까? 이 말에 확답을 내리긴 어렵지만, 세상을 바꾼 창의력의 소유자들은 대부분 확실히 독서광이었습니다. 공자, 세종 대왕, 에디슨, 나폴레옹 등 동서고금을 막론합니다. 따라서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려면 다양한 분야를 접하게 한 뒤, 관심을 보이는 것을 찾으라고 합니다. 관심을 가지면 관찰을 하게되고, 관찰은 호기심을 부르며, 호기심은 독서를 통해 해결합니다. 독서를 하면 또 다른 관심, 호기심을 발견하게 되고, 독서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됩니다.
시카고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를 70여 명이나 배출했다. 그리고 이것은 로버트 허친스 총장의 공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카고대학교의 학생들이 졸업 전에 고전 100권을 읽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이것이 미국의 동부 명문대학들에 비해 일천한 시카고대학교가 노벨상 왕국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고전 소설을 통해 세상의 다양한 경우를 접하며, 감성과 이성의 폭을 넓힌 후 역사서를 읽어 보자. 지금까지 인류는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역사를 통해 문명을 개척하며 발전시켜 왔다. 역사를 알면 그 시대에, 그리고 나아가 전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이후 철학서를 접해보자. 고전 철학부터 현대 철학 그리고 동양 철학서를 서서히 읽어보자.
3. 경험이 상상력을, 상상력이 창의력을! 어려서 부터 관심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만들어 주자.
베르나르가 말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힘의 원천은 바로 상상력입니다. 가능한 여행을 많이 하고, 세계 곳곳을 두루두루 다녀보십시오. 새로운 경험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내는 경험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어린시절 개미들이 일하는 모습에 매료되어 1,2000마리의 개미를 집 안에 들여다 놓고 직접 관찰했으며, 아프리카에서 "마냥 개미"에 대해 탐구하다가 개미 떼의 공격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120번에 가까운 개작 과정을 거쳐 태어난 소설이 바로 「개미」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그들의 관심과 호기심의 바탕이 된 그 무엇에 매혹되었고, 그 관심이 평생 지속되면서 창의성의 열매를 맺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적 현실을 상상으로 연장하여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은 그가 10년간 과학 기자로 일한 경험, 세상 모든 일에 대한 관심, 작품 주제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한 깊은 관찰,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로 부터 얻게 되는 영감, 여행을 통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험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의성에 대해 감이 좀 잡히시나요? 사실 저도 제 크몽전자책 주제인 나들이가 아이들 교육, 특히 창의성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과학적 근거를 참고하려고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우리 아이들도 그냥 이대로, 내가 받아온 교육을 똑같이 받게해도 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초중고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고, 대기업 혹은 공무원 취직하는게 과연 맞는 걸까요? 여러 창의교육 관련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쭉 정리해 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20대, 30대가 될 즈음에는 지금 좋다는 직업들이 대부분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참고로 세계다보스포럼에서 꼽은 4차산업시대 가장 중요한 능력 5가지 중 2가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페르미추정"인데요, 페르미추정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