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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책, 책읽어

최고의 엘리트가 되려면 여행을 떠나라!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그랜드 투어」(4차산업혁명시대, 아이들이 여행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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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젊은이들에게는 교육의 일부이며 연장자들에게는 경험의 일부다. 프랜시스 베이컨

 

 

17세기 영국의 부유한 귀족 자제들 사이에서 그랜드 투어가 대유행했다. 당시 유럽에서 변방이었던 영국에서 대륙의 수준높은 문화와 학문을 배우기 위해 직접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당시 영국 사회는 급변하고 있었는데, 그에 반해 대학에서는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기존의 교육 방식을 답습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국의 귀족들은 자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기를 바라며 대륙으로 장기간 해외 여행을 보냈으니 이것이 곧 "그랜드 투어"다. 한 번 그랜드 투어를 떠나면 2~3년 동안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의 나라를 여행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다.

 

이런 그랜드 투어를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엘리트 교육의 최종단계 「그랜드 투어」(설혜심 지음)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었던 것은 당시 영국의 모습이 4차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당시 영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대학의 커리큘럼이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부유한 귀족들은 자제들을 대학에 보내지 않고, 그랜드 투어를 보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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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교육환경도 같은 상황인 것 같다. 4차산업혁명이란 용어도 식상해질 만큼 기술이 발전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부모가 배웠던 교육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지금 초등학교 아이들이 사회에 나올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수능성적 1등급? 명문대 졸업장? 대기업 취업? 이건 부모 세대에 필요했던 것이다. "그랜드 투어"를 보면서 지금 상황에 맞는 엘리트 교육의 최종단계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16~17세기 영국 온천의 상업화>로 박사학위를 받은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님의 책입니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주는 것이다." 아나톨 프랑스의 말이다. 사람이 왜 여행을 해야 하는지,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했다. 이런 사고관 때문에 18세기 유럽에서 그랜드 투어가 성행한 것이 아닐까? 4차산업혁명시대, 우리의 아이들도 많은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새로운 것들을 직접 보고, 경험해 봐야 흥미가 생기고, 더 나아가 창의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그랜드 투어"는 과연 무엇일까? 먼저, 영국의 그랜드 투어를 살펴 보자.

 

 

 

1. "그랜드 투어"란 무엇인가? 교향과 지식을 쌓기 위해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여행!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영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대학교에 가지 않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점점 관례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 여행을 통해 일반적으로 대단히 발전되어 귀국한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르네상스를 꽃피웠다고 하지만 여전히 영국은 유럽에서 문화적으로 후진국이었다. 하지만 17세기 후반부터 찾아온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풍요 덕분에 영국 사람들은 문화적 열등감에서 벗어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찬란한 그리스-로마 문명을 간직한 이탈리아, 화려한 궁정 문화를 꽃피운 프랑스를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가 영국해협을 건너 긴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18세기 영국에서는 상류계층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해외여행 열풍이 불었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만나는 위대한 인물들과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들이 영국해협을 건너 대륙으로 향했다. 그 열풍은 영국을 넘어 다른 나라에 까지 퍼져갔다.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로 여겨진 이 여행이 바로 "그랜드 투어"이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주는 것이다."  아나톨 프랑스의 말이다. 사람이 왜 여행을 해야 하는지,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했다.

 

 

2. 영국의 귀족 자제들은 왜 그랜드 투어를 떠났는가? 사회 변화를 따르기 위한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 대두!

 

"더 멀리 갈수록 더 많이 보고 알게 된다."는 것이 르네상스 시대에 나타난 모토였다. 
15세기가 지나면서 휴머니스트들은 많은 장소를 탐색하는 것이 독서와 마찬가지로 철학적으로 강력한 자극제라고 주장했다. 이제 여행과 독서가 함께 발달하면서 새로운 문제의식들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세상은 그야말로 "넓은 배움터"가 되었다. 그랜드 투어의 이론적인 핵심을 이룬 사상, 즉 교육을 위해 여행이 필요하다는 개념이 나타났다.

영국 젊은이들이 해외여행을 택한 이유에는 경제적인 여유 뿐 아니라 당시 대학 교육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17세기 말부터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대학 등 주요 대학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점차 고조되었다. 18세기 초 대학은 텅 비고 그 위상은 한없이 추락했다. 

대학의 인기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진부한 커리큘럼이었다. 사회는 급변하고 있었지만 대학에서는 중세부터 계속되어 온 케케묵은 교과목이 되풀이되었고,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실생활과 전혀 관계없는 라틴어 고전을 외우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학식있는 사람들은 자식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나은지 집에서 개인교사를 두고 가르치는 것이 나은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즉, 공교육과 사교육 논쟁이었다. 하지만 학생을 가정에서만 교육하기에는 당시 영국 사회가 너무 큰 변화를 겪고 있었고, 학생들은 당장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 대안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해외 여행과 여행 중 아카데미 수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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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랜드 투어"의 여정,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보았나? 궁극의 목적지는 찬란한 그리스-로마 문명을 간직한 로마

 

당시 그랜드 투어의 여정은 정형화되어 있었다. 프랑스로 건너가 일정 기간을 체류한 뒤,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거쳤다. 그 뒤, 궁극의 목적지 로마를 둘러 보고,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을 거쳐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1. 화려한 낭만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파리였다. 파리에서는 음악, 펜싱, 노레, 춤, 사랑, 게임, 고급음식, 궁정 사교문화 등 대륙의 수준높은 문화를 모두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베르사유 궁의 정원과 미궁은 매우 인기있는 곳이었다.  


2. 알프스, 자연을 음미하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픽처레스크"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18세기 중반 이후 샤모니는 그랜드 투어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3. 궁극의 목적지, 이탈리아
영국인들은 영국에서는 이미 200년 이상 존재하지 않았던 정통 카톨릭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행자들은 장엄한 카톨릭 예배 의식을 즐겼으며, 수도원과 수녀원은 꼭 챙겨 방문했다.

북부 이탈리아의 주요 방문지로는 제노바, 밀라노, 베나치아였고, 중부에서는 피렌체와 로마, 남부에서는 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등이 필수 코스였다. 그랜드 투어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로마였다. 로마는 고대의 영광을 간직한 곳이었을 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많은 국제적 도시라는 점이 여행자들을 이끌었다.


4. 새로운 교육의 중심지 독일, 국제도시 오스트리아, 상업의 도시 네덜란드
독일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에서 교육의 중심지로 꼽혔으며 매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그 밖에 괴팅겐, 라이프치히, 예나,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포츠담 등을 방문했다.

국제 도시 빈은 영국인들이 장기 체류를 선호하던 곳이다. 극장과 도서관은 물론 승마와 펜싱으로 유명한 학교도 있어서 영국 젊은이들이 상류층의 매너를 배우기에 최적의 도시라는 호평이 자자했다. 

네덜란드는 수준 높은 수공업으로 유명했다. 나라 곳곳에 위치한 공방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수입한 갖가지 재료로 고급 물건을 만들어 수출했다. 수공업 기술과 근면성, 영리에 밝은 네덜란드인들의 습성은 영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17~8세기 영국의 젊은이들이 "그랜드 투어"를 떠나게 된 것은 결국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함이었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현자들이 최고의 교육은 독서와 여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것들을 간접적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 독서라면,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여행이다. 독서와 여행 만큼은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참교육일 거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고대 부터 현재 까지 수많은 변화속에서도 독서와 여행의 중요성 만큼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4차산업시대 혹은 5차산업혁명의 중심에서 살아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능성적, 명문대 졸업장이 아니다. 독서와 여행으로 새로운 것들을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재미있게 공부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마구 떠올릴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거창하게 "그랜드 투어" 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역사 유적지나 아름다운 자연을 많이 보여준다면, 그랜드 투어와 다름없는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영국의 청년들이 로마에서 고대문명을 보고 감탄했 듯이, 이번 주말 우리 아이들도 경복궁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직접 보고 감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최고의 교육은 여행과 독서입니다.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서울 근교로 "그랜드 투어"를 떠나 보세요! 나들이 전자책으로 쉽고 편하게 "그랜드 투어"를 완성하여 아이에게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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