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책을 읽으며 꿈을 찾고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공유하는 드림 플래너입니다. 아이템북스에서 출판한 <한 권으로 읽는 손자병법>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할 13부의 핵심원칙(손자병법 명언)을 기록합니다. 어려운 한자어 풀이는 생략하고 핵심 내용만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손자병법 13부 중 5부 병세편(兵勢)을 살펴보겠습니다. 병세편에서는 전쟁의 형식과 방법에 대해 얘기합니다. 전쟁의 형식은 기와 정, 두 가지이지만 이 두 가지 전술이 빚어내는 변화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정은 전면전, 기는 기습전을 말하는데, 병세편이 핵심은 정공법으로 싸우고 기습전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5부 병세편을 시작하기 전에, 적군과 아군을 면밀히 분석하여 승산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는 명언이 담긴 4부 군형편을 못보셨다면 아래 글을 먼저 보고 와주세요~
https://dream-planner.tistory.com/45
병세편은 군형편의 자매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형은 움직이는 물질이고 세는 물질의 움직임을 말한다. 병세편은 군사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장수가 지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것과 아군에게 유리한 태세를 만들어 이용하고, 전술을 정확하게 쓰고 병력을 적절하게 사용할 것을 논하고 있다. 이것은 적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는 전략이다.
1. 손자병법 5부 병세편 요약
1. 군대가 적을 공격할 때 마치 바위로 달걀을 치듯 당해 낼 자가 없도록 하려면, 적의 주력 부대를 피하고 약한 곳을 공격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 충실한 군대로 적의 허점을 찌른다.
2. 무릇 전쟁에서는 정병으로 맞서며 기병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그러므로 기병으로 승리하는 장수의 전법은 그 변화가 마치 천지와 같이 무궁무진하고 강물의 흐름처럼 끊이지 않는다.
→ 정공법으로 싸우고 기묘한 계책으로 이긴다.
3. 물살이 매우 빠르고 거세게 흐르면서 돌을 떠내려가게 하는 그 힘을 세라고 한다. 독수리나 매처럼 사나운 새가 빠른 속도로 날아와 다른 새를 나꿔채는 것은 절도있고 신속하며 맹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쟁에 능숙한 자는 그 태세가 매우 거세고 출전할 때 절도가 있고 힘이 있으며 날카롭다.
→ 충분히 분석한 후, 싸움을 시작하게 되면 신속하고 맹렬하게 돌진하라.
4. 혼란은 엄정한 질서에서 나오고, 비겁함은 용기에서 나오고, 연약함은 견고함에서 나온다. 엄정한 질서와 혼란은 조직의 지휘 문제이며 연약함과 견고함은 군사들의 실력 문제이다.
→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 방심은 금물이다.
5. 적에게 무언가를 주는 척하면 적은 반드시 그 미끼에 걸려들어 그것을 가지려고 할 것이다. 작은 이익으로 적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유혹하면서 아군은 미리 준비해 둔 군사로 적을 공격할 기회를 엿보아야 한다.
→ 작은 미끼로 적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유혹하면서 공격의 기회를 노려라.
6. 전쟁을 잘 하는 자는 세에서 승리를 찾고 병사들을 탓하거나 그들에게 가혹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
→ 적재적소의 효용가치를 알아라.
2. 전투의 방법은 무한한 것이다.
한 바퀴 돈 다음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마치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과 같고, 쉬지 않고 되풀이하는 것이 마치 사계절이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과 같다. 음악의 음계는 궁·상·각·치·우 다섯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그 다섯 소리가 만들어 내는 것은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다. 빛깔은 홍·황·남·백·흑색 다섯 가지에 불과하지만 그 다섯 빛깔이 저마다 만들어 내는 색깔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음식의 맛은 신맛·단맛·쓴맛·짠맛·매운맛 다섯 가지에 불과하지만 그 다섯 가지의 맛의 변화는 이루 다 맛볼 수 없는 오묘한 맛을 만들어 낸다. 전쟁의 형식은 기와 정 두 가지에 불과하지만 이 두 가지 전술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변화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위 구절은 군더더기 같아서 빼려고 했는데 비유가 너무 좋아서 남겨 둡니다. 5가지 음계, 색깔, 맛으로 무궁무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 듯이, 전쟁도 전면전과 기습전을 조합하여 무궁무진한 병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2,500년 전에 쓰여 졌다는 것이 믿기시나요? 지금 읽어도 그 통찰력과 비유가 정말 세련되고 스티커 처럼 딱 달라 붙습니다.
손자병법 5부 병세편을 느낀 것은 지금 내가 가진 경험,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지금 가진 것들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조합하여 나만의 전술을 만들면 된다입니다.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말하는 도구들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지금껏 회사 다니며 존버하기 바빴습니다. 저는 지금도 남들보다 특출난 능력도, 경험도, 기술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부 군형편에서 나온 5가지를 숙고하여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바로, 역사와 여행입니다.
이제 병세편을 보고 역사와 여행을 어떻게 조합하여 어떤 아이템을 짤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을 적절히 조합하여 글로 써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머지않아 pdf전자책도 낼 것 입니다. 성과는 없지만 유튜브도 했었고, 아마존에 책도 냈습니다. 전면전과 기습전을 조합하여 무궁무진한 병법을 만들 수 있 듯이, 제가 좋아하는 역사와 여행을 조합하여 벌써 4가지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특출난 무기가 없더라도 지금 있는 것 들을 잘 조합하면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에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서 도구들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지금의 그 무언가는 허접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지요. 하지만 하나하나 해보며 경험치를 쌓고, 실패하면 왜 실패했는지 분석하고 개선해서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경험치가 쌓여 요령이 생길 것이고, 언젠가는 큰 승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리 믿습니다.^^ 손자병법이 도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긴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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