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사전투표 종료,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과 높은 이유는? 누구에게 유리할까?

3월 4~5일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됐습니다.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은 5일 17시 기준 34.7%로 선거 역사 이래 최대치입니다.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과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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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4~5일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월5일 17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34.7%입니다. 전국 선거인수 4419만7692명 중 1447만7314명이 사전 투표를 한 것입니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 26.06%, 역대 사전투표 최고치인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6.69%도 한참 넘어선 수치입니다.  

 

▼대통령 선거일에 쉬는데 왜 굳이 사전투표를 하는 거지? 혹은 사전투표는 뭐가 다른죠?▼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 역대 총선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과 높은 이유는?

 

3월5일 16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47.4%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북 44.25%, 광주광역시 43.22% 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사전투표율은 서울 32.6%, 경기도 29.46%를 기록했습니다. 이 엄청난 사전투표율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많은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것은 오미크론의 확산인 것 같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선거 당일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여 유권자들이 미리 투표장으로 몰린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이 정치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지냐 변화냐는 다음 문제겠지요. 결론은, 촛불시위 이후로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높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누가 유리할까?

 

윤석열후보가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하기 전, NBS(전국지표조사)를 보면 유의미한 여론조사(2월27일~3월2일) 결과가 있습니다. 결과는 이재명 후보 39%, 윤석열 후보 40% 였습니다. 또한, 동일시기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이재명 후보 39%, 윤석열 후보 40%로 박빙이었습니다. 이 두 여론조사 기관은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 NBS에서 사전투표와 후보의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자 중,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는 34% 였으며, 그 중 57%는 이재명 후보를, 28%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당일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의 28%는 이재명 후보를, 48%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론조사의 결과일 뿐이며, 후보 단일화 전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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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높은 투표 열기에 대해 각 후보 진영마다 자기 쪽으로 유리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면서 특히 젊은층들이 배신감을 크게 느낀 것 같다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반감이 있고, 그래서 인물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느끼는 20~30대가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보고 이재명 후보를 위해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은 국민들의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본다며 새로운 희망을 위해 투표장으로 향하면서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대통령선거가 끝나봐야 알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