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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야기

한국의 4대명절 으뜸 한가위! 추석 음식, 유래, 풍습, 놀이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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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추석이 7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맞는 추석이지만 진정한 추석의 유래와 의미도 모르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조상들은 왜 추석에 차례를 지내고, 송편을 먹고, 강강술래를 했을까요? 추석 음식, 유래, 풍습, 놀이 쉽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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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대명절은? 추석 유래 (2022 추석 날짜?)

 

추석은 8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음력으로 8월의 한가운데 날인 음력 8월 15일입니다. 2022 추석은 9월 10일(음력 8월 15일)입니다. 추석은 추석은 가배, 가위, 한가위, 중추절이라고도 하는데, 추석의 유래에서 그 어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자로 秋(가을 추) 夕(저녁 석)인데 보름달이 환하게 뜬 가을 저녁을 의미합니다.

 

 추석이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 고려 때 쓰인 삼국사기입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의 신라본기에 처음 추석에 대해 기록이 있습니다. 신라 3대 왕인 유리 이사금 시절, 두 공주를 필두로 도성 안의 부녀자들을 모아 두 팀을 만들어 길쌈내기를 벌였습니다. 길쌈은 부녀자들이 베, 모시, 명주, 무명 등의 직물을 짜는 것을 말합니다. 두 팀은 백중날인 음력 7월 15일부터 시작하여 추석인 음력 8월 15일까지 길쌈을 하여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이때 진 편이 이긴 편을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노래와 춤을 즐기며 실컷 놀았는데, 이를 가배라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추석은 신라 시대에 이미 세시명절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석은 고래 시대에 와서도 계속 큰 명절로 여겨졌으며,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설날, 한식, 단오와 더불어 4대 명절로 굳어졌습니다. 조선시대부터 한국의 4대 명절은 설날, 한식, 단오, 추석이었고, 현대로 넘어오면서 한식과 단오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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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풍습과 음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추석은 일 년 중 가장 풍요로운 날이니 만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있습니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차례와 같이 엄숙한 풍습도 있는 반면, 이웃과 어우러져 한바탕 신명 나게 노는 풍습도 있습니다.

추석은 일 년 농사의 결실이니 추수에 감사하는 명절이기에 명절식으로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추석이 되기 전,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여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춥니다. 또한, 추석날 아침에는 햇곡으로 빚은 송편과 각종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합니다.

 

대표 추석 음식으로는 송편, 햇과일, 햇곡식 등이 있습니다. 송편은 쌀가루로 반죽하여 햇녹두, 푸르대콩, 깨, 밤 등을 속에 넣어 둥글게 빚는 떡의 종류입니다. 송편을 찔 때에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송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송편 외에도 토란국, 화양적, 닭찜, 율단자 등도 차례상에 오르는 대표 추석 음식입니다. 또한, 추석 즈음 송이버섯의 향이 유난히 좋아서 송이회, 송이 전, 송이국 등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 rkarkowski, 출처 Pixabay

 

추석 전통 놀이

 

대표적인 추석 전통놀이에는 5가지가 있습니다.

 

 

1. 달맞이 : 추석에 환한 보름달을 보면 좋다고 하여 마을 뒷산이나 언덕에 올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놀이가 달맞이입니다. 추석에 보름달이 환하게 뜨면 풍년이 들고, 비가 내리면 흉년이 든다는 미신도 있었다고 합니다.

 

2. 강강술래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즘은 해봤을 놀이입니다. 강강술래는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놀이로 주로 한반도의 남서부 지역에서 행해졌습니다. 밝은 보름달이 뜬 추석에 마을 처녀들 수십 명이 모여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만들어 도는 노래는 부르는 놀이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이며,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3. 씨름 : 씨름 역시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뿌리 깊은 전통 놀이입니다. 고대부터 전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지금까지도 설날과 추석에 씨름대회를 개최하여 계승하고 있습니다. 씨름 역시 강강술래와 같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4. 소놀이 (거북놀이) : 소놀이는 두 사람이 엎드려 멍석을 뒤집어써서 소 모양을 하고 동네를 도는 놀이입니다. 소 모양을 한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가 아닌 거북이로 가장하여 거북놀이라고 합니다.

 

5. 소싸움 : 추석에 사람들이 씨름을 하며 힘겨루기를 한다면, 동물들도 힘겨루기를 합니다. 특히 산등성이나 강변에서 소싸움을 붙여 마을에서 가장 힘센 소를 가립니다. 소싸움에서 우승한 소에게는 보약을 먹이는 등 극진하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5. 가마싸움 : 추석이 되면 서당에서 함께 공부를 하던 동료들이 가마를 만들어 가마싸움을 하며 놉니다. 모처럼 글공부에서 해방되어 모두 함께 나무로 가마를 만들고, 가마싸움을 하며 공부로 쌓인 체증을 푸는 풍습인 듯합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금방 새해가 오고 구정이 옵니다.  설날(구정)의 유래, 풍습도 정리하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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