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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책, 책읽어

자청 추천책, 인스타 브레인 현명한 뇌 사용법 (스마트폰이 학습 능력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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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진화는 왜 세상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할까? (인간의 뇌는 아직도 원시인?)

 

얼마 전, 존경하는 사업가 자청 추천 책 블로그를 보고, 인스타 브레인 현명한 뇌 사용법을 바로 사서 읽었다. 자청님의 유튜브 영상을 본 뒤, 수없이 반복해 봤으며 좋다는 자청 추천 책은 모두 사서 보고 있다. 자청 추천 책을 읽으면 정말 자청님 표현처럼 정말 안경을 하나 더 쓰게 된 느낌을 받게 된다. 최근 추천하신 인스타 브레인 현명한 뇌 사용법 책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는 또한 내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크게 와닿았던 부분을 정리해둔다.


인간에게 지식이란 사실을 줄줄 암기하는 것이 아니다. 깊이 있게 뭔가를 배우려면 사색과 집중이 필요하다. 하지만 빠른 클릭이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사색과 집중을 놓쳐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사색과 집중이 중요한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더욱 위험하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인터넷 페이지를 넘나들기 바쁜 아이는 뇌에 유입되는 정보를 소화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이는 결국 아이들의 주의력과 학습력 저하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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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좋은 것일까? (생존을 위한 진화가 도리어 생존을 위협하는 시대)


진화는 의미도 목적도 없는 과정이다. 그저 이 땅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자 주변 환경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일 뿐이다. 즉, 생존과 번식을 높이는 유전적 특질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차츰 보편적인 특질로 자리잡은 것일 뿐이다.

10만 년 전 사바나에 살고 있던 원시인, 카린과 마리아를 살펴 보자.
카린은 달콤하고 칼로리가 풍부한 과일이 열린 나무를 보고, 과일을 하나 따먹은 뒤 배가 불러서 만족한 상태로 자리를 떠났다. 마리아는 단맛을 감지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어서 단 과일을 먹을 때면 뇌에서 도파민이 많이 분비된다. 따라서 마리아는 과일을 맛보자 나무에 있는 모든 과일을 따먹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입에 쑤셔 넣었지만 배가 터질 것 같아 포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다음 날, 카린과 마리아가 배가 고파서 다시 그 과일나무를 찾아왔을 때는 이미 다른 누군가가 모두 과일을 따가고 없었다.

두 사람 중 누가 생존확률이 높을까? 당연히 마리아다. 소모하지 않은 칼로리는 뱃살의 형태로 몸에 축적되어 먹을 것이 없을 때 굶주림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그 결과, 마리아는 카린 보다 생존 확률이 높고, 변이 유전자를 후대에 남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유전자는 이렇게 계속해서 후대에 전해진다.

카린과 마리아가 먹을 것 가득한 오늘날의 패스트푸드점으로 온다면 어떻게 될까? 카린은 햄버거 하나를 먹고 배불러서 패스트푸드점을 나갔지만, 마리아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햄버거에 콜라, 캄자 튀김, 아이스크림 등을 배 터지도록 먹고 다음날 또 올 것이다. 두어 달 뒤, 마리아가 비만과 당뇨에 걸릴 확률이 카린 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다.

사바나에서 마리아를 생존하게 해 준 칼로리에 대한 변이는 오늘날의 세계에 적합하지 않다. 인류가 지구에 출현한 이래 99.9%에 달하는 시기 동안 생존을 도왔던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오늘날 도리어 해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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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과 엔도르핀의 정의와 역할

 

  • 도파민 (Dopamine) : 우리 몸의 엔진

뇌 안에서 도파민은 실행, 운동, 동기 부여, 각성, 강화, 보상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

  • 엔돌핀 (Endolphin) : 뇌 속의 마약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통증, 불안 등을 경감시켜 즐거움과 진통효과를 유발하는 호르몬


쉽게 말하면, 도파민은 눈앞에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드는 호르몬이고, 엔도르핀은 그 음식을 먹었을 때 맛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도파민의 중요한 역할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주변 환경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연은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를 찾아 헤매게 하는 본능을 심어주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고, 도파민은 우리가 더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다. 따라서 인간은 새롭고 낯선 것을 향한 강력한 욕구를 갖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향한 갈망을 본능적으로 갖게 되었다.




스마트폰이 집중력과 장기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


인간은 한 번에 오직 한 가지 일 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뇌는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전화기를 갖는데, 넘어간 다음 작업으로 주의력이 바로 따라오지 못하고 이전에 하던 일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따라서 우리가 동시에 여러 가지 일 (멀티 태스킹)을 하려고 할 때, 집중력과 작업기억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실험을 살펴보자.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스마트폰을 강의실에 아예 못 갖고 들어오게 했고, 한 그룹은 무음으로 해서 가방에 넣게 한 뒤 강의를 한 뒤 즉석에서 시험을 봤다. 결과는 전자의 학생들의 성적이 훨씬 좋았다. 스마트폰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도파민이 분비되고 집중력이 방해받은 것이다.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3 요인은 수면, 신체활동, 타인과의 유대감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스마트폰은 중요한 3 요인을 모두 방 하하는 셈이다. 이제라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억지로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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