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89주기 효창공원 윤봉길 추모식, 윤봉길 의사의 업적은?

12월19일 오전, 서울 용산의 효창공원에서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들이 모두 참석하여 독립유공자, 유족 등과 인사를 나눈 뒤, 묘역에 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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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숭고한 추모식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행사 도중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여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가 윤석열 후보의 생일이었고 생일 파티에서 과음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윤봉길 의사께서 이 모습을 보면 어떨지 참 어이가 없습니다.

 

여기서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대한 애국단과 윤봉길 의사는 한국사능력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며,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는 4억 중국인들에게도 독립운동의 귀감이 된 숭고한 사건입니다. 따라서 윤봉길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제대로 알고 이를 추모했으면 좋겠습니다. 

 

 

 

 

 

윤봉길은 1908년 충남 덕산에서 태어났으며, 19세때 부터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독립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30년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하기 위해 만주로 건너갔습니다. 이때 이봉창의 의거소식을 듣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로 가서 김구 주석을 만났습니다. 마침내 한인 애국단에 입단한 뒤, 거사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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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일제는 상하이의 홍커우 공원에서 일왕의 생일과 상해사변 승리를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윤봉길은 행사장에 도시락 폭탄을 던져 일본군 사령관을 죽이고, 많은 일본군 장교들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의거 직후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일본으로 송환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 그 해 12월 아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당시 거사를 두고 중국 국민당 주석 장제스는 4억 중국인이 하지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고 극찬하며 우리나라의 군사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