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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야기

2022 23 24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날짜 계산법? (복날 유래, 복날 음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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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삼복더위란 말처럼 매년 복날이 특히 무덥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복날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2022년 복날 초복 중복은 언제인지 삼복 날짜 계산법과 복날 유래, 복날 음식 추천 등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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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3, 24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언제?

 

삼복이란 초복, 중복, 말복의 복날을 함께 일컫는 말입니다. 24절기 중 하지 다음 제3경(庚) 일을 초복, 제4경(庚) 일을 중복, 입추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일이 뭔지 그래서 초복, 중복, 말복이 언제란 말인지 도대체 이해되지 않습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2022년, 23년, 24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날짜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 초복 7월 16일 / 중복 7월 26일 / 말복 8월 15일
  • 2023년 : 초복 7월 21일 / 중복 7월 31일 / 말복 8월 10일
  • 2024년 : 초복 7월 15일 / 중복 7월 25일 / 말복 8월 14일

 

자! 이제 어떻게 삼복 날짜를 따지는지 2022년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하지와 경일을 알아야 하는데요, 용어부터 정리하겠습니다. 하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시기를 말하며, 2022년의 경우 6월 21일입니다. 경일은 천간이 경으로 된 날을 말하는데, 쉽게 10일을 생각하면 됩니다. 천간이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이기 때문에 경일은 10일에 한 번씩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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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지부터 3경일이 초복, 4 경일이 중복, 입추부터 1 경일이 말복이라 했는데요,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2022년 하지는 6월 21일이며, 하지를 천간을(乙) 일입니다. 1월 1일 갑일, 1월 2일 을일, 1월 3일 병일.... 6월 21일 을일인 것입니다. 하지로부터 3 경일이라 함은  6월 21일 을, 22일 병, 23일 정, 24일 무, 25일 기, 26일경, 27일 신, 28일 임, 29일 계, 30일 갑, 7월 1일 을, 2일 병, 3일 정, 4일 무, 5일 기, 6일경, 7일 신, 8일 임, 9일 계, 10일 갑, 11일 을, 12일 병, 13일 정, 14일 무, 15일 기, 16일경입니다. 자! 하지로부터 3 경일이 바로 7월 16일이며, 이날이 곧 초복입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자! 초복을 알았으면 중복은 완전 쉽습니다. 천간이 10개니까 4 경일은 10일 뒤가 되겠지요. 즉, 초복 7월 16일에서 10일 뒤인 7월 26일이 중복이 되는 것입니다. 말복을 볼까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22년의 입추는 8월 7일입니다. 입추인 8월 7일은 임일입니다. 입추로부터 1 경일은 언제일까요? 8월 7일 임, 8일 계, 9일 갑, 10일 을, 11일 병, 12일 정, 13일 무, 14일 기, 15일경입니다. 자, 입추 후 첫 경일은 8월 15일이며, 광복절이 곧 말복이 되겠습니다. 복날 계산 참 쉽지요~~??^^

 

▼복날 계산의 기본은 24절기입니다. 2022년 임인년의 24절기 날짜와 의미 확인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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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유래는? 복날도 세시풍속일까?

 

복날의 날짜 계산 방법을 알았는데요, 그렇다면 복날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복날도 세시풍속에 포함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복날은 절기도 아니고 세시풍속도 아닙니다. 복날은 그저 중국에서 유래되어 우리나라에도 토착화된 풍습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밸런타인데이처럼 말이죠. 다만 밸런타인데이와 비교하기에는 역사가 좀 깊긴 합니다. 그럼, 복날의 유래부터 살펴봅니다.

 

복날 유래는 중국의 진·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중국에서는 인간에게 해로운 벌레들, 해충을 물리치기 위한 주술행위로 개를 잡았고, 그날을 삼복 일로 지정하여 액운을 막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헌에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임금이 삼복 맞이를 위해 벼슬아치들에게 얼음을 하사했다는 구절이 남아 있습니다.

 

© cypriendlp, 출처 Unsplash

 

 

▼복날이 밸런타인데이 같다고? 말이 나온 김에,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의 유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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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음식 추천? 복날 대표 음식으로 삼계탕, 보신탕을 먹는 이유는?

 

삼복더위란 말이 있듯, 예나 지금이나 복날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 중에서도 더위가 심히 강하기 때문에 바깥 활동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농번기인 만큼 아무리 힘들어도 농사를 지어야 했고, 무더위 속에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고칼로리 영양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로 먹는 것이 고기였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 보충을 위해 국물 요리를 선호했습니다. 아울러 동의보감에 닭고기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북돋는다는 내용이 있어 삼계탕을 주로 먹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복날 대표음식은 삼계탕이며, 이 외에 보신탕, 육개장, 민어, 장어, 추어탕, 설렁탕, 용봉탕, 전복죽, 흑염소 등 다양한 보양식을 먹습니다. 간혹, 팥죽을 먹기도 하는데 귀신을 물리치고 더위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육류를 풍성하게 섭취하기 힘들었던 옛날에는 증편, 주악, 백설기를 별식으로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우리나라의 복날 유래와 풍속에 대해 제대로 알고 무더위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굉장히 무덥다고 하는데, 더위 잘 이겨내시고 행복한 7월의 첫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약 2주 뒤면 초복이 찾아오는데요, 모쪼록 보양식 잘 챙겨 먹으시고 무더위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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