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국의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이미 제주도에서는 수국이 만발했다고 하는데요, 수국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수국 꽃말, 종류, 색깔, 개화시기 등 정리합니다. 또한, 집에서 쉽게 알록달록 수국 키우는법과 주의할 점을 확인해 봅니다.
수국 꽃의 색깔이 자꾸 변한다고? 수국이 카멜레온이냐?!
수국 종류와 개화시기
수국은 수국과의 갈잎떨기나무이며, 초 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꽃이 핍니다.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자생군락이 발견되지 않고, 오히려 일본에서 다양하게 품종이 개량되었습니다. 수국을 한자로 쓰면 수구화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한 둥근 꽃이란 뜻입니다. 만화경, 미카의 물떼새 등 특이한 이름으로 판매되는 일본의 수국은 꽃이 풍성하고 아름다워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을 좋아하는 국화란 뜻에서 수국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는 여름, 6~8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국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것이 수국, 산수국, 나무수국, 미국수국, 떡갈잎수국입니다. 대표 종인 수국이 또 31종, 산수국이 12종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수국의 꽃말과 색깔
수국이 카멜레온이냐? 색깔이 자꾸 변하는게 말이 돼? 네, 말이 됩니다! 수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꽃의 색깔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수국은 염시성 토양에서는 핑크색, 산성 토양에서는 푸른색을 띕니다. 이미 꽃이 핀 수국이라하더라도 토양에 첨가제를 섞어 현재의 색을 다른 색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수국은 토양의 상태에 따라 색깔이 바뀌지만, 6월 초여름에는 보통 흰색으로 피기 시작합니다.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색을 더하여 나중에는 보라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수국 꽃의 색깔을 변화를 일으키는 물질을 델피니딘(delphinidin)이라고 하는데, 수국을 재배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원하는 수국의 색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특성때문에 수국은 독특한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수국의 꽃말은 바로 변덕, 변심, 냉정입니다.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깔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수국의 꽃말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변치않는 사랑, 진실한 사랑, 진심 등의 꽃말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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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쉽게 수국 키우는법
수국은 보통 1m 정도 자랍니다. 잎은 약간 두꺼운 편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있고, 가을에는 떨어집니다. 꺾꽂이도 되고 옮겨 심어도 잘 자라므로 집에서 키우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노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집에서 키우려면 물의 양과 토양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식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적당한 수분과 토양의 비옥도만 잘 관리해 준다면 다른 식물 키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알록달록 네리네 꽃의 꽃말과 키우는 방법도 살펴 보고 가세요▼
이만, 마칩니다. 6월 마지막 주 주말에 제주도에 갈 예정인데, 멋진 수국 명소 찾아 구경하고 와야겠어요.
그럼, 편안한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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