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소개 (차준환, 유영, 이시형, 김예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 선수가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여자 싱글에서는 이해인 선수가 은메달을 땄습니다. 베이징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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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총 13 종목에 61명입니다. 출전 종목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컬링, 노르딕 복합,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 보드,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입니다. 먼저, 아래 링크를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단을 확인하고 응원해 주세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 출전 종목,  경기일정 정리

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종목 소개

올림픽의 스케이팅 종목은 크게 세 종목입니다. 바로,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입니다. 1850년 에드워드 부시넬이 금속제 날을 부착한 스케이트를 개발하였고, 1860년대 중반에 발레 교사인 잭슨 헤인즈가 발레에 기반을 둔 예술적 동작을 고안하면서 현대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891년 제1회 유럽 피겨선수권대회가 열렸고, 1892년 국제 스케이팅 연맹(ISU)이 결성된 뒤 189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1회 세계 피겨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세부종목, 유래, 경기방식, 우승후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 피겨 스케이팅 유래, 경기방법, 우승후보 총정리

출처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2.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프로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바로, 차준환, 유영, 이시형, 김예림 선수입니다. 선수들 프로필과 함께 한 명 한 명 소개해 드릴게요.

• 차준환 (2001년 서울 출생, 키 178㎝)

차준환 선수는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스타입니다. 2001년 생으로 서울 휘문고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재학 중입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사상 최초로 ISU 공인 국제대회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했으며, 현재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10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싱글 피겨 사상 최초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2022년 1월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남자 피겨 차준환 4대륙 프리 금메달 쾌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망주 등극

• 유영 (2004년 서울 출생, 키 166㎝)

유영 선수는 2004년 생으로 현재 수리고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종합선수권 최연소 우승 및 5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액셀 점프를 성공했습니다. 만 11세의 나이로 최연소 한국 종합선수권 우승자에 등극하여, 김연아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피겨 샛별로 떠올랐습니다.

유영 선수는 2021-22 시즌 국제 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1부 리그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 2개, 2부 리그인 챌린저 시리즈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이미 국제대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2019-20 시즌 첫 유스 동계올림픽(18세 이하 세계 종합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땄습니다.

지난 23일 국제 빙상경기연맹(ISU)에서 2022년 4대륙 선수권대회의 성적까지 반영하여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놀랍게도 유영 선수는 2963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연아 선수 이후 최고의 성적입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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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형 (2000년 서울 출생, 키 186㎝)

이시형 선수는 김연아 선수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아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따내며 주니어 무대에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5 JGP 미국 9위, 2015 JGP 크로아티아 8위를 기록했고, 이후 2015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4위, 2016 종합선수권에서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2022 종합선수권 겸 올림픽 2차 선발전에 참가하여 73.68점을 받았습니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액셀에서 스텝 아웃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클린 하여 167.16점을 받아 총점 240.84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랭킹 대회(1차 선발전)와의 합산 결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정 지었고, 종합선수권의 결과로 2022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2022 사대륙선수권 쇼트에서는 쿼드러플 살코에서 회전을 채웠으나 아쉽게 손을 짚으며 79.13점을 받았습니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에 언더 판정을 받아 넘어지고, 후반 3 연속 점프에서 스텝 아웃을 했습니다. 스텝에서도 레벨 1을 받아 감점 2점을 받았고, 프리 점수 144.05점을 받으면서 총점 223.18점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 김예림 (2003년 군포 출생, 키 170㎝)

김예림 선수는 김연아 선수 이후 두 번째로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김예림 선수는 어린 시절 가벼운 몸과 빠른 습득력을 이용하여 어려운 기술들을 능숙하게 선보이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주니어 시즌 국제대회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9-20 시즌 후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갔고, 2021 종합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2022 종합선수권에서는 쇼트에서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 판정을 받고, 싯 스핀에서 레벨 3을 받아 67.52점을 받았습니다. 프리에서는 모든 요소를 클린 하며 140.12점을 받았고, 총점 207.6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랭킹 대회(1차 선발전)와의 합산 결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정 지었고, 종합선수권의 결과로 2022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따냈습니다.

2022 사대륙선수권 쇼트에서는 점프를 모두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트리플 러츠에 어텐션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텝과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레벨 2와 레벨 3을 받으며 68.93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에서는 스텝 레벨 3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모든 요소를 클린 하여 140.98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총점 209.91점으로 역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함께 출전한 유영은 6위, 이해인은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포디움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은메달을 딴 이해인 선수는 아쉽게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합니다.ㅠ 그럼, 4대륙선수권대회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우리 남녀 피겨 대표팀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거 아시죠? 결과를 떠나서 지금까지 묵묵히 훈련해 온 우리 선수들 모두 챔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