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과 자기계발 이야기

평범한 내가 산자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비결은? (사업과 인생에도 적용 가능한 성공법칙)

728x90
반응형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책을 읽으며 꿈을 찾고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공유하는 드림 플래너입니다. 오늘은 첫직장에서 2년차 때, 대외 공모전에서 수상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정말 흔치 않은 이력이며 제 경력에서도 훈장처럼 달고 다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2007년 9월 한국무역정보통신(KT- NET)과 산업자원부 공동 주최로 시행한 제2회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한 제안후기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자 확정 후, 강남에 있는 무역센터의 한국무역정보통신(KT- NET) 사무실에서 시상식에 참가하여 상패와 부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 후에는 주최측 임원들과 함께 초호화 강남 콘티넨탈 호텔 레스토랑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죠? 입사 2년 차 신입사원이 어떻게 대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공유하겠습니다.

 

1. 공모전 응모 배경과 모집 요강

 저는 첫회사 입사 후, 처음 맡게 된 업무가 LG전자 휴대폰 공장(평택 소재)에서 휴대폰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설비, 샘플 등을 통관하여 공장에 입고시키는 수입물류 업무였습니다. 긴급 자재들이 많아 생산 라인이 멈추지 않도록 빨리 통관하여 공장에 입고시키는 것이 주된 임무였죠. 그래서 업무적으로 한국무역정보통신(KT- NET) 사이트에서 항상 화물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이트에서 공모전 팝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안 부문과 이용후기 부문이 있었는데 저는 제안부문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어랏! 상금이 꽤 괜찮은데...뭐라도 간단히 적어 응모해보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이트에 떴던 공모전 관련 팝업창입니다. 수상 후 기쁜 맘에 캡쳐떠 두었는데 이렇게 활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2. 제안 부문에 응모하다

 무엇을 제안할까 생각해 봤는데 바로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업무상 한국무역정보통신(KT- NET)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늘 불편했던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사이트에서는 수입화물이 국내 입항 후 부터 트래킹이 가능하단 것이었습니다. 즉, 수출지와 항해 중의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예를들면, 긴급 자재가 오늘 입항한다고 통보를 받았는데 사이트에서 입항 내역이 뜨지 않으면 뭐가 문제인지 언제 입항되는지 알 방법이 없었기에 매우 답답했습니다. 수출지에서 어떤 이유로 선적이 지연됐다던지, 기상악화로 운항이 보류됐다던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업무하는데 훨씬 편할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막연하지만 해결방안으로 각 국가 별로 수입화물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을텐데 그 데이터들을 서로 연계할 수 있다면 수출입 업무에 엄청난 효과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정리해서 A4용지에 2/3 가량 적어 제출했지만 사실 될 것란 생각은 전혀 안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수상작 발표일이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팝업에 발표가 얼마간 연기된다고 떴습니다. 그때는 업무에 치여 응모했다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1월의 어느날 아침에 여기저기서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이트에 수상자 명단이 공개되었고 제 이름이 떡하니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실 자리에 앉아 이메일을 열어보니 수상 축하 메시지와 함께 수상식에 참석해 달라는 메일이 와있네요. 정말 얼떨떨하면서 기뻤습니다. 금새 소문이 퍼져서 회사 본사에서 수상식에 참여하란 지시가 내려왔고 시상식에 가게 되었습니다.

 

2/3 남짓 적은 A4 용지 한장이 (물론 파일입니다^^) 100만원이라니...^^

3. 공모전 수상에서 배운 교훈

 수상식 일정에 맞춰 무역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무역센터를 직접 들어가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대상은 없었고, 최우수상 3분, 우수상 2분이 계셨습니다. 최우수상 한 분은 울산에 있는 모 대기업 여성 분이셨는데, 사보에 실는다고 카메라 기사까지 대동해 오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상패 및 부상 수여식을 마치고 임원진들과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넘어가 오찬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름도 어려운 고급 와인을 곁들여서요. 이후, 우리 회사 게시판에서 수상식 내용과 사진이 게재되어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해외 인재풀에 선정되기도 했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공모전에 응모하여 수상을 한 일련의 과정들에 사업과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성공 법칙이 숨어 있습니다. 책이나 강의에서 항상 들었던 말인데,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찾아 그를 개선(불편을 해소하거나 시간을 줄여주거나)하는 아이템으로 사업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듯 하긴한데 도통 감이 안옵니다. 공모전 수상과 빚대어 보니 대략 감이 옵니다. 저는 주어진 업무 수행을 위해 관련 사이트를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기회를 발견하고 도전하게 됩니다. 공모전을 보고 응모한 것이지요. 이런 도전의 결과 수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떨어질 수도 있었겠죠. 그렇다면 제3회 공모전에 같은 아이디어를 좀 더 보완하거나 새로운 불편함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응모했을 것입니다.

 

28살의 풋풋한 제 모습입니다. 10년도 더 지난 옛날 일이 되었네요.ㅎ 주변분들의 초상권이 살짝 염려되지만 아주 좋은 일이니 편집없이 그냥 올립니다.^^

 사업과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직장 혹은 일상 생활 중 무엇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알게 모르게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불편함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할 것인지 생각하고 시도하느냐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냥 지나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적극적으로 그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여러 방법을 생각해보고 시도해서 그 불편함을 해결했다면 대중들도 그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입니다. 돈은 그저 따라 오겠지요. 중요한 것은 인생이 됐던 사업이 됐던 뭔가 불편한 것(판에 박힌 것)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 보려는 의지와 많은 시도를 통해 해결하려는 실행력이 있느냐입니다. 일상적인 예로는 나에게 안좋은 습관이 있다면 개선하려는 의지와 시도롤 통해 개선할 수 있겠지요. 그럼 앞으로의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길어 졌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불금&주말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