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책을 읽으며 꿈을 찾고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공유하는 드림 플래너입니다. 오늘은 한자자격시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 4학년 때 취업을 위해서 한국어문회 한자능력3급을 친한 친구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공인된 한자 자격시험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어문회 시험이 가장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100% 주관식이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두 번만에 합격했고, 저는 두 번째도 떨어져서 그 친구한테 엄청 놀림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튼, 그 사이 둘다 취업에 성공했고 회사일에 치이다 보니 자격증은 자연히 잊혀졌습니다.
취업하고 1년반 정도 지나니 업무도 익숙해지고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연봉이 더 높고 복지가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삼성에서 한자 자격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기사를 보고 이참에 한자 자격증을 따두자 다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시험에 접수하였고, 한달 정도 직장 생활과 병행하여 공부해서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대학교때 벼락치기로 공부하여 두번 떨어지긴 했지만 그때 공부해 둔 것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근데 시험장에 갔는데 초등학생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시험 합격해도 어디다 말도 못꺼내겠다 싶었지요.ㅎ
1. 한국어문회 한자검정능력 자격 소개
◈ 자격명 : 한자능력급수
◈ 자격등급 : 특급, 특급II, 1급, 2급, 3급, 3급II
◈ 자격종류 : 공인민간자격
◈ 자격발급기관 : 사단법인 한국어문회
◈ 총비용(세부내역)- 2급, 3급, 3급II : 총비용 25,000원 (응시료:25,000원, 자격발급비:최초1회 무료)
2. 한국어문회 한자검정능력 단기간 취득 공부법
저는 중고등 학교때 1주일에 한번 한문 시간이 이었습니다. 남중, 남고였는데 중학교 때 한문 선생님이 당시 학교에서 가장 젊은 여자 선생님이셔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당시 저는 게임에 빠져있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공부하는 양에 비해 성적은 매우 좋은 편이었습니다. 한문도 특별히 공부한 기억은 없는데 성적이 좋아 그 선생님께 항상 이쁨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 자랑 삼매경이네요ㅎ 여튼 핵심은 중고등학교때 한문을 배워서 많이 익숙했다는 것입니다.
대학교 때 한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책을 한 권 샀습니다. 두 번 불합격 후, 직장에서 다시 준비할 때까지 버리지 않고 잘 모시고 있었기에 별다른 책과 강의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름 삼수다 보니 확실한 공부법이 하나 생겼고 이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절대 천자문을 모두 외우지 마세요. 기출문제 5회 정도 풀어 보시고 거기에 나오는 한자만 외우시면 됩니다.
기출에 나온건 확실히 맞추고 모르는 건 확실히 버리면 됩니다. 어차피 150문제 중 105문제만 맞추면 합격입니다.
2. (1,000자*5번씩 써서)*1회독 보다 (1,000자*1번씩 써서)*5회독 하는 것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잦은 반복으로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글자를 초반에 5번 쓰나 1번 쓰나 일주일 뒤에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차피 까먹을거 1번 쓰고 지나가고, 1주일 뒤, 2주일 뒤 다시 보면 눈에 익게 된다.3. 기본 부수를 먼저 확실히 익힌 후, 어려운 한자는 뜻을 조합하여 기억한다.
예를 들면, 貧(가난할 빈)은 分(나눌 분)과 貝(조개 패)가 합쳐진 단어로 貝(조개 패)가 부수이다. 옛날에는 조개가 돈 처럼 사용되었으니 돈을 나눈다는 뜻이 됩니다. 돈을 자꾸 나눠주니 가난해진다는 뜻이 되고 실제 이런 글자를 회의자라고 합니다. 뜻을 더해 새로운 뜻을 가진 단어를 만든 것을 말합니다. 여튼, 저는 정말 안외워지는 단어들은 이런 식으로 뜻을 만들어 외웠습니다.
3. 한국어문회 한자검정능력3급 취득 후, 활용
사실 저는 취업반도 아니고 입사나 승진에 가점을 받는 등의 혜택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한자를 많이 아니 일상 생활에서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직장 생활 중 보고서 만들때 어휘력이 남들 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보통 보고서는 함축해서 간략히 써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자어를 쓰면 깔끔하게 정리될 때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아이들과 고궁과 왕릉 등 역사 유적지를 많이 다니는데 왠만한 현판은 다 읽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읽어줄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따고 꽤 오래동안 한자를 안봤는데도 불구하고 한자를 보면 대충 감이 오고 읽게 됩니다. 정말 암기식, 주입식 교육이라고 싫어 했는데, 나름 효과는 있나 봅니다. 참고로 저도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가장 사랑합니다. 무분별한 외래어 남용 역시 정말 싫어하구요.^^
1일2~3포스팅이 목표인데 이제 하나 쓰네요. 참, 쉽지 않습니다. 자격증 딴 것도 이제 바닥나 가는데...참 어렵네요.ㅋㅋ그래도 책을 읽으며 중요한 부분들 적어놓은 노트가 있으니 그걸 활용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저녁 이후에 하나 더 쓸 예정이니 곧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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