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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자기계발 이야기

중견기업이 대기업 보다 좋은 3가지 이유 (일본출장 가서 후지산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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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책을 읽으며 꿈을 찾고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공유하는 드림 플래너입니다. 오늘은 중견기업이 대기업 보다 좋은 이유 3가지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그 전에 확실히 짚고 넘어 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회사는 좋다 나쁘다로 구분할 수 없고, 나랑 맞다 안맞다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제가 하려는 이야기도 저의 경우에 한정된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현재 주어진 상황(회사)에서 최대한 장점을 찾고 본인의 미래와 연결시켜 발전할 만한 경험을 충분히 쌓자는 것입니다. 각 회사 마다 일장일단이 있고,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해외출장으로 일본의 도쿄와 시즈오카를 다녀 왔습니다. 일본은 처음이라 너무 좋았고, 시즈오카에 있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먼 길 왔다고 유람선을 태워 주셔서 후지산도 보고 왔어요. 꺄~~

 

 우선,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직하면 안좋았던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연봉입니다. 저의 경우는 조금 애매한데 결론적으로는 깍였습니다. 저는 우선 대리 말년 차의 13년12월31일에 퇴사했습니다. 계속 다녔다면 14년 상반기에 과장이 되었겠죠. 그리고 14년9월에 재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호봉은 과장1년 차로 제대로 받았지만 연봉은 당사의 과장1년차 테이블로 제안했습니다. 연봉이 좀 깍이지만 9개월 간의 공백기로 가릴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첫직장 동기들과 아직도 만나는데 당시 과장을 단 친구들과 꽤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두번째로 복지입니다. 임직원에게 전세자금대출을 해주고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어서 결혼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복지 포인트, 휴양지 이용, 자기계발 지원, 자녀 학자금, 통근버스 등은 정말 좋았습니다. 셋째는 업무 영역이 좀 제한적입니다. 바꿔 말하면, 업무에 익숙해지면 배우는 것도 없지만 편하기도 합니다. 다만, 직급이 올라가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 많다고 하네요. (저는 대리때 나와서 잘 몰라요^^)

 

일본에 출장 가면 동경은 항상 들렀습니다. 동경 인근에 거래처가 많기도 했고, 교통도 가장 좋았기 때문입니다. 남는 기차시간을 이용해 동경역에서 가까운 천황궁을 후딱 둘러 보았습니다. 그 유명한 이중교(니주바시)에서 한 컷 남겼네요. 보통 일정이 타이트해서 사진 찍을 여유가 없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중견기업이 대기업 보다 좋은 이유 3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제 특정한 상황에서 나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참고해 주세요! 저는 9개월의 공백기 후에, 어찌됐던 집에서 가깝고, 제가 원하던 해외구매 업무를 하게 되었기에 연봉과 복지는 깍였지만 제 기준엔 성공한 재취업이라 평가합니다.

 

1. 정말 해보고 싶었던 해외구매 업무를 경험했다. (구매, 무역, 물류, 계약 등 업무 범위가 굉장히 넓다) 

 첫 직장에서 7년반 동안 다양한 물류업무를 했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구매팀과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구매 직원들은 해외출장도 자주 가고, 업체와 술도 많이 먹고, 일은 굉장히 설렁설렁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구매팀에 친한 동료들도 몇 있고, 제 죽마고우 중에도 구매를 오래한 친구가 있었는데 들어보니 참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물류 전문가가 되기 보다는 구매나 무역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재취업을 하면서 연봉은 깍였지만 그토록 원하던(?) 해외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대기업을 퇴사한 것에 대한 후회가 전혀 없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군대식 분위기에 쪼인트 까이면서 구매와 무역을 배우긴 했지만 정말 많이 배웠고 지금도 왠만한 해외 업체에서 물건 떼다 한국에 파는 중개업은 혼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는 부품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중견기업에서는 제가 주체적으로 모든 것을 해야 했습니다. 전임자가 무역 사기 당한 것을 인수인계 받아 변호사도 만나고, 서울고등법원에 증인출석도 하는 등 정말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쌓았습니다. 또한, 중견기업이다 보니 업체 소싱부터 계약, 구매, 무역, 입고, 업체관리 까지 모든 영역을 직접 챙겨야 했습니다. 그로인해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2. 처음으로 회사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녔다. (업무 반, 여행 반 출장 다니며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회사 돈으로 해외출장 다니는 것이 좋았습니다. 비행기 마일리지도 많이 쌓고, 거래처에서 먼 길 왔다고 맛있는거 사주고, 틈틈히 시간 쪼개서 관광도 하는 등 출장이 즐거웠습니다. 물론, 업체 미팅때 마다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메신저로 보고해야 하고, 다녀와서는 출장 보고서를 사장님까지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환경을 보는 것이 많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이동 시간에 책을 읽기도 하고, 나 자신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 사업자나 재일교포 사업자 등을 만나면서 일본에서 고생해서 돈 번 이야기도 들으면서 내가 갈 길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을 싫어 하지만 일본에서 배울 점도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두번째 회사에 좀 더 다녔더라면 두바이, 남미 등 더 먼 곳도 출장 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살짝 남습니다.^^ 그래도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도쿄 천황궁 앞마당에서 본 동경 도심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의 도심뷰가 훨씬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본은 문화권이 비슷해서인지 전혀 외국같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3. 다양한 개인사업자들을 보며 인생 공부를 했다. (회사라는 우물에 갖혀 살다 우물 밖으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가 수행한 해외구매 업무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국내 에이전트 혹은 해외 거래처를 통해 차량용 폐배터리 혹은 정제되지 않은 납덩이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외 여러 사업자들을 만나는 것도 주된 업무입니다. 대기업에서 물류업무 할 때는 주로 월급쟁이들만 봤습니다. 직무가 바뀐 탓도 있지만, 대기업에서의 구매는 보통 법인을 상대하지만 이 업계에서 구매는 거의 개인사업자를 상대했습니다. 그래서 참 별의별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사기꾼들도 많았고, 정말 제대로 된 해외 업체 물어다가 상대적으로 쉽게 돈 많이 버는 개인사업자도 보고, 직장다닐때 인맥으로 사업하다 망한 사람도 보고, 회사에서 짤리고 개고생하다가 엑셀 강의로 거액을버는 사람도 보고,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이때 인생공부도 참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중견기업에 대기업 보다 좋은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월급쟁이들의 최고 가치인 연봉이 깍여서 애써 자기 합리화하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대기업 그만 둔 걸 후회했고, 군대식 분위기에 뭐 이런 회사가 다 있냐며 또 이직 자리를 찾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직장 생활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연봉이 높은 곳에 가려면 그만큼 내 몸 값을 높여야 합니다. 지금 회사에서 배울 것은 충분히 배우고, 챙길 것은 충분히 챙기며 미래를 준비하세요.

 

 여튼 결론은 지금 회사에서 애써 좋은 점을 찾아서 추진 동력을 만들고,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며 자기 계발을 충실히 하여 능력을 올리자는 것입니다. 그런 자세가 몸에 벤다면 이직 혹은 사업을 할때 스쳐가는 기회를 덥썩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미넴의 loose yourself 의 첫 나레이션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Look, (이봐)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만약 니가 단 한발, 단 한번의 기회를 가졌다면)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one moment (네가 원하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이룰 기회가 온다면)
Would you capture it? (그 기회를 잡겠어?)
Or just let it slip, yo (아니면 놓쳐 버리겠어?)

 참고로, 1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느낀 점을 적은 글을 링크합니다. 이 글이 이직을 고민 중이시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https://dream-planner.tistory.com/13

 

회사원으로 살아온 과거와 현재, 앞으로 다가올 찬란한 내인생을 위하여!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책을 읽으며 꿈을 찾고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공유하는 드림 플래너입니다. 오늘은 직장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대기업에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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