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에 얽힌 조선 왕과 왕비들의 재미난 이야기 들으며 교훈을 얻어요!
여행부자 나플의 한국사 투어 상반기 마지막 여행지는 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입니다. 김포에서는 고양 서오릉이 가장 가깝고 숲길도 좋은데, 굳이 멀고 먼 구리 동구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구릉에서 더 많은 왕들을 만날 수 있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 아이들과 동구릉 가서 무엇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1. 유네스코 세계유산 구리 동구릉 학습 목표
구리 동구릉은 경복궁 동쪽에 있는 9기의 왕릉을 말하며, 조선왕릉 중 최대 왕릉군입니다. 유교적 예법에 의거에 조성된 왕의 릉으로 전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습니다.
- 건원릉 : 1대 태조
- 현릉 : 3대 태종, 원경왕후
- 목릉 : 14대 선조, 의인왕후, 인목왕후
- 혜릉 : 현덕왕후 (5대 문종 정비)
- 숭릉 : 18대 현종, 명성왕후
- 원릉 : 21대 영조, 정순왕후
- 경릉 : 24대 헌종, 효현왕후, 효정왕후
- 수릉 : 추존왕 문조 (23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 신정왕후
- 휘릉 : 장렬왕후 (16대 인조 계비)
조선왕릉 숲길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고, 왕릉을 보며 왕들의 삶을 돌아 봅니다.
▼구리 동구릉 9기에 담긴 조선의 왕과 왕비 이야기▼
2. 구리 동구릉 투어 일정
- 11시 00분 동구릉 주차장 도착
- 11시 30분 동구릉 내 역사문화관 관람
- 11시 40분 점심 식사 (동구릉 주차장 앞 갈빗집)
- 12시 30분 동구릉 투어 시작
홍살문→ 재실→ 추존왕 문조릉 (수릉) → 5대 문종릉 (현릉) → 1대 태조릉 (건원릉) → 14대 선조릉 (목릉) → 21대 영조릉 (원릉) → 24대 헌종릉 (경릉)
- 15시 30분 동구릉 앞 카페 휴식 (과일빙수)
- 16시 10분 출발
조금 일찍 도착해 주차도 편히 하고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표석에서 인증숏 남기고 입장합니다.
조선왕릉 역사문화관에서 왕릉 조성 과정 영상 먼저 봅니다.
9기의 왕릉이 조성된 시기가 모두 달라 석물들의 모습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 놓으니 이해도 쉽고 재밌네요.
맛난 떡갈비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동구릉 탐방. 오직 동구릉에만 왕릉군 진입로에 홍살문이 있어요.
홍살문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난 재실.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죠?
왕릉을 관리하고 제사를 준비하는 관리들이 묵는 재실. 왕의 행차 시 거주하는 공간이기도 하죠.
울창한 왕릉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동식물 친구들과 교감합니다. 빗물이 고여 소금쟁이가 노니는 모습이 신기하죠.
첫 왕릉과 만남 수릉. 홍살문, 정자각, 수라간, 수복방, 비각, 향로, 어로, 판 위 등 왕릉의 구성을 살펴봅니다.
어?? 나무 위에 저건 뭐지?? 운 좋게 나무 위를 지나는 청설모도 봅니다. 와~ 오늘 숲체험 제대로 하네요.
두 번째 왕릉은 5대 왕 문종과 현덕왕후가 잠들어 있는 현릉. 개미굴에서 개미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합니다.
다음으로 조선을 세운 태조가 잠들어 있는 건원릉. 건원릉에 얽힌 재미난 사연을 듣습니다. 태조와 태종의 릉에만 신도비가 건립된 이유, 건원릉의 봉분에 억새풀이 자라는 사연 등 직접 보고 들이니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건원릉에서 목릉으로 가는 숲길은 정말 최고예요. 울창한 숲이 꼭 밀림을 탐험하는 기분. 한국사 체험=자연 숲체험, 아이들이 한국사 투어 너무 좋아해서 저도 뿌듯합니다.
목릉 홍살문 도착. 선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 이야기 듣고요. 이게 진정 한국사 수업이죠.
조선 왕실 최초! 명종의 후사가 없어 후궁 출신의 서자로 왕위에 오른 선조.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하여 백성들의 원성을 많이 샀죠.
저는 아이들과 조선왕릉 40기를 모두 가봤는데,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왕릉으로 자신 있게 말하는 목릉.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3. 초등 한국사 체험 동구릉 특이사항
- 모든 릉을 다 보면 좋겠지만 체력적, 시간적 한계로 6개 릉만 보았어요. (아이들 체력이 많이 좋아졌네요!)
- 역사문화관 영상실에서 왕릉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았어요. 특히, 무덤 속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했어요.
- 아쉽게도 목릉의 인목왕후릉 능침공간 접근이 제한되어 가깝게 못 갔어요. (하라가 특히 아쉬워했네요.)
- 날은 더웠지만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보았어요.
- 아이들이 카페에 모여 앉아 두런두런 조선 왕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42기 중 남한에 있는 40기 총 정리▼
7~8월은 너무 무더워 여행부자 나플의 초등 한국사 투어도 잠시 쉬어 갑니다. 9월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역사 유적지를 찾아가 재미있는 한국사 체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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