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이란? 세시풍속 종류, 노래, 놀이, 음식 총정리 (24절기, 4대 명절 차이점)

매년 돌아오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날들이 있습니다. 바로, 24절기와 4대 명절입니다. 아울러 우리 민족에게는 세시풍속도 있는데, 대체 세시풍속이란 뭔지 아리송합니다. 오늘은 세시풍속 종류, 노래, 놀이, 음식을 총정리합니다.

 

먼저, 세시풍속을 정리하기 전에 24절기와 4대 명절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란?

 

24절기는 태양년을 태양의 황경에 따라 24 등분한 기후의 표준점을 말합니다. 여기서 황경은 춘분점을 기점으로 황도에 따라 움직인 각도를 말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360°) 도는 것을 1년으로 잡고, 15° 간격으로 24개 절기를 정해놓은 것입니다. 즉, 24절기는 계절을 24개로 세분한 것으로 실제로 15일마다 찾아옵니다.

 

▼한 달에 2개의 절기가 있어 24절기를 이루는데요, 24절기 날짜와 의미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임인년 2022년 24절기 날짜와 의미 완벽 정리 (절기는 계절의 길잡이?)

 

 

우리나라 4대 명절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을 아시나요? 설날과 추석은 대부분 알지만 나머지 2개 명절은 잘 모르십니다. 왜냐하면 현재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거의 지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2 명절은 한식과 단오입니다. 강릉 단오제 때문에 단오는 알겠는데, 한식은 전혀 모르시겠지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의 유래와 풍습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절기와 명절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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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은?

 

세시풍속은 24절기와 4대 명절에 촌락마다 혹은 민족적으로 행하여 전승되어 온 의식, 의례 행사, 놀이 등을 말합니다. 세시 풍속 중에는 지금까지 행해지는 것도 있고, 현재는 행하지 않아 이름만 남아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처럼 외국에서 전래된 것도 있고, 우리 고유의 것과 외래문화가 가미된 것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음력 기준으로 매 월 행하던 세시 풍속이 있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① 정월 풍속 (설날) : 정월 초하룻날은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로서 민족의 대명절 중 하나인 설날입니다. 설날의 유래, 풍습, 음식 등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2 설날(구정) 유래, 풍습, 음식 총정리 (떡국, 설빔, 차례, 성묘, 세배 외)

② 2월 풍습 : 2월 초하룻날은 풍신 날이라고 하여, 강원도 해안 지방에서는 초하루부터 20일까지 사이에 풍신제를 지냈습니다. 또 이 날은 1년 중 대청소하는 날로서 집 안팎을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또한, 정월 보름 전날 세운 볏가릿대의 곡식을 풀어 솔 떡을 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③ 3월 풍습 :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이라고 하여 화전놀이를 했습니다. 한식에는 선조의 무덤에 가서 성묘를 했습니다.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은 동지 후 105째 되는 날로, 보통 2월 말~3월에 한식을 지냈습니다. 한식의 유래와 풍습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우리나라 4대 명절 세시풍속 한식의 유래, 풍습, 의미 (한식날 언제?)

④ 4월 풍습 : 4월 초파일은 음력 4월 1일을 말하며, 이 날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우리에겐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불교신자들은 이 날 절에 가는데, 절에서는 큰 재를 올리고 각 전각에 등불을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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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5월 풍습 : 음력 5월 5일은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입니다. 옛날에는 단오차례라 하여 차례를 지냈습니다. 부녀자들은 창포물에 머리와 얼굴을 씻고 창포 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고 그네뛰기를 하며, 남자들은 씨름을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13일은 대 심는 날이라 하여 소녀들이 봉숭아꽃을 따서 손톱에 물을 들였습니다.

단오절 유래, 음식, 놀이, 풍습 총정리 (강릉단오제 일정과 유래?)

 

⑥ 6월 풍습 : 음력 6월 15일은 유두날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해 산간 폭포에서 몸을 씻고 서늘하게 하루를 보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이날 유두면, 수단, 건단, 상화 떡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복중에는 팥죽을 쑤어 먹고, 고사리나물을 넣어 개장이나 계삼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⑦ 7월 풍습 : 음력 7월 7일은 햇볕에 옷을 내어 말리고, 저녁에는 칠석이라 하여 처녀들은 견우, 직녀 두 별을 보고 절하며 바느질이 늘기를 빌었습니다. 15일은 백중이라 하여 절에서는 중들이 100가지 과일과 나물을 갖추어 부처에게 공양을 했습니다. 농민들은 이날을 호미씻이라 부르며, 음식을 장만해서 들판에 나가 농악을 울리며 하루를 즐겼습니다.

⑧ 8월 풍습 : 8월 상정일은 각 지방에서 유생들이 문묘에서 추기 석전제를 지냈습니다. 15일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또는 추석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고, 송편, 시루떡, 토란 단자, 밤단자를 만들어 먹습는다. 또한, 달 밝은 보름달 아래 강강술래와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겼습니다.

 

 

⑨ 9월 풍습 : 음력 9월 9일은 중양절이라 하여 각 가정에서는 철음식으로 화채와 국화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또, 풍국 놀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해 교외로 나가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⑩ 10월 풍습 : 10월 초사흗날은 개천절로 예로부터 이 날을 기념하여 왔습니다. 정부에서는 공휴일로 정하는 동시에 국경일로서 엄숙히 개천절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달에는 시제라 하여 먼 선조의 무덤에 모여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을 나기 위한 김장을 시작했습니다.

⑪ 11월 풍습 : 11월은 동짓달이라고 하며, 동짓날은 팥죽을 쑤어 먹었습니다. 아직까지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⑫ 12월 풍습 : 12월은 섣달이라고 합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세찬이라 하여, 마른 생선, 육포, 곶감, 사과, 배 등을 친척끼리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믐에는 연중 거래 관계를 청산하며, 각 가정에서는 새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또 이날 밤에는 해지 킴이라 하여 집 안팎에 불을 밝히고, 남녀가 다 새벽이 될 때까지 자지 않고 밤을 새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모쪼록, 24절기, 4대 명절, 세시풍속이 정리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