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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야기

2022 설날(구정) 유래, 풍습, 음식 총정리 (떡국, 설빔, 차례, 성묘, 세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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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의 새해 첫날 1월 1일을 신정, 음력의 새해 첫날을 구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구정을 설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에는 무엇을 먹고 어떤 풍습이 있을까요?  2022 구정을 맞아 날짜, 의미, 풍습, 음식 등 총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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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설 명절(구정) 날짜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 아침을 맞는 명절입니다. 옛 기록들에 의하면 원일, 원단, 세초, 연시라고도 하며, 모두 한 해의 첫날임을 뜻합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며, 새로운 기분과 기대를 가지고 설을 지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양력과 음력을 함께 쓰기 때문에 설도 신정과 구정으로 나뉩니다. 전 세계 표준인 양력의 새해 첫날 1월 1일을 신정이라고 합니다. 일부 동양권에서 쓰는 음력의 새해 첫날 1월 1일을 구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구정을 설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정에는 설 앞뒤로 하루씩 총 3일을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2022 구정은 2월 1일이며, 설 전후인 1월 31일과 2월 2일까지 공휴일입니다. 

 

우선, 명절은 24절기와 전혀 상관없음을 말씀드리며, 명절과 24절기를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24절기 먼저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2022년의 24절기 날짜와 의미 알기 쉽게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임인년 2022년 24절기 날짜와 의미 완벽 정리 (절기는 계절의 길잡이?)

예부터 우리 민족은 1년 사계절을 24절기로 구분하였습니다. 1년을 지구의 움직임에 따라 24절기로 나누고 계절을 정형화 한 선조들의 지혜가 참 놀랍습니다. 24절기는 대체 무슨 의미이며 2022년

dream-planner.tistory.com

 

 

2. 설의 유래와 의례

 

설이 언제부터 우리의 명절이었는지는 말해주는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서 수서와 구당서에 신라인들이 원일의 아침에 서로 하례하며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이날 일월신을 배례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고려사에는 설날은 상원·상사·한식·단오·추석·중구·팔관·동지와 함께 9대 속절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설·한식·단오·추석을 4대 명절로 지정하였습니다.

 

설날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는 종손이 중심이 되어 지내는데, 4대조까지 모시고 그 이상은 시제 때 산소에서 모셨습니다. 차례를 마치고 가까운 집안끼리 모여 성묘를 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의정대신들이 임금에게 정조하례를 드렸으며, 이는 궁중의례이면서 왕에게 올리는 세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해양환경관리공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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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음식 (떡국, 세주, 족편, 식혜, 수정과, 햇김치)

 

설날 차례상과 세배 손님 접대를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는데, 이 음식들을 통틀어 세찬이라고 합니다. 세찬에는 떡국, 세주, 족편, 각종 전유어, 각종 과정류, 식혜, 수정과, 햇김치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습니다. 물론, 가세에 따라 가지 수와 양이 달랐지만, 어느 집에서나 만들어 먹는 설 대표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떡국입니다. 그래서 떡국 한 그릇을 더 먹었다는 말이 설을 쇠고 나이 한 살을 더 먹었다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설 전에 어른들께 귀한 음식을 보내는 일, 어른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보내는 먹을 것들도 세찬이라고 하였습니다. 세찬으로 보내는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대표적인 것은 쌀, 술, 담배, 어물, 고기류, 꿩, 달걀, 곶감, 김 등입니다.

 

설 상차림 [네이버 지식백과] 설날 - 민족최대명절 (위대한 문화유산, 한국문화재재단)

 

 

설날 풍습 (설빔, 차례, 성묘, 세배, 액막이연, 지신밟기)

 

어른들은 설날 아침에 설빔 위에 예복을 차려 입고, 사당이나 대청에서 4대 조상의 신주를 내어 모시고 차례로 차례를 지냅니다. 설빔은 새해를 맞이해서 설날 새로 입는 옷을 말합니다. 차례를 다 지내면, 성묘를 하고 돌아옵니다. 설 차례에는 떡국을 올리고 차례를 지낸 다음에 음복으로 함께 모여 비로소 떡국을 먹습니다.

 

차례와 성묘가 끝나면, 이웃의 어른들께나 친구끼리도 서로 집으로 찾아 가서 세배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때 서로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풍속이 전해지며, 세배를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세찬과 세주를 내어 대접하였습니다.

새해에는 개인의 신수를 점쳐 보기 위하여 오행점을 보거나 윷점을 치고, 토정비결을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액막이연을 날려 버리는 풍습이 있었는데, 연을 날리며 놀다가 줄을 끊어 날리면 그해 드는 액이 모두 연과 함께 날아간다고 믿었습니다.  설을 지내고 3일째 되는 날에는 마을고사, 또는 동제라고 하는 공동제사를 지내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농악을 치고 고사를 지내는 지신밟기를 하였습니다. 지신밟기를 할 때에는 집집마다 조금씩 쌀을 내놓는데, 이것은 마을의 공동자산으로 삼았으며, 마을제사와 지신밟기는 새해를 맞아 공동의 생활공간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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