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 노르딕 복합 유래, 경기방법, 우승후보 총정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치러지는 두 번째 올림픽으로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우리에게는 생소한 동계올림픽 종목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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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총 15개 종목, 109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경기 종목은 총 15개이며, 종목마다 남·녀·혼성, 개인·단체 등으로 세분화되어 총 109개 종목이 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평창 동계올림픽 때부터 동계올림픽 종목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지만 사실 아직까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에 동계 올림픽 종목을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종목소개를 시작하기 전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과 올림픽 이모저모를 먼저 확인해 주세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 종목, 마스코트, 엠블럼 정리 (15개 종목, 109개 세부종목은?)

 

 

1. 노르딕 복합(Nordic combined)의 유래와 역사

 

노르딕 스키(Nordic skiing)는 노르웨이를 비롯하여 눈 덮인 언덕이 많은 북유럽 국가에서 시작된 스키 기술과 종목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노르딕 스키의 대표 종목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인데, 이 두 종목을 결합한 것이 노르딕 복합입니다. 노르딕 복합 경기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지구력·스피드·기술과 스키점프의 균형감각·담대 성·기술 등 다양한 스킬을 두루 겸비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 종목의 우승자를 최고의 스키 선수로 꼽습니다.

19세기 노르웨이에서 열린 스키축제에서 선수들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의 기량을 종합적으로 겨루어 최고의 선수를 뽑고자 경쟁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단체전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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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르딕 복합의 종목과 경기 방법

 

노르딕 복합의 경기 방식은 대회마다 달랐습니다. 즉, 일관된 규칙잉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2010년 제21회부터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를 10㎞로 통일하였으며, 스키점프도 노멀힐(normal hill)과 라지힐(large hill)로 정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노멀힐은 K-90, 라지힐 K-120입니다. 여기서 K는 임계점을 뜻하는 독일어 크리티슈 포인트(Kritisch Point)의 약자이며, K-90은 비행 거리가 90m, K-120은 비행 거리가 120m을 나타냅니다.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경기의 세부 종목은 개인 노멀힐 10㎞, 개인 라지힐 10㎞, 단체전(Team large hill) 4 × 5㎞입니다. 
스키점프 종목과 마찬가지로 노르딕복합도 여자 경기는 없습니다. 노르딕 복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크로스 컨트리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 경기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참고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 경기 방식 링크 남겨드리오니 먼저 살펴보세요.

 

• 크로스컨트리 스키 유래와 경기방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류, 경기방법, 우승후보 총정리

 

• 스키점프 유래와 경기방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 스키점프 유래, 경기방법, 우승후보 총정리

노르딕 복합의 개인 경기는 스키점프를 먼저 하고 그 다음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치르는데, 스키점프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가장 먼저 출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점수가 뒤진 선수는 최고 점수와 차이가 나는 1점당 4초씩 늦게 출발하는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요, 크로스컨트리 10㎞는 2.5㎞ 구간을 4바퀴 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체 경기는 1998년 일본에서 열린 제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4명으로 확정되어 각 5㎞씩 총 20㎞의 릴레이를 벌입니다. 라지힐에서 먼저 스키점프를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최고 점수를 얻은 팀이 크로스컨트리 릴레이를 가장 먼저 출발하며, 점수가 뒤진 팀은 1점당 1.33초씩 늦게 출발합니다. 마지막 주가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노르딕 복합 우승후보는?

 

독일의 에릭 프렌첼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노르딕 복합 역대 최고의 선수로서의 위치를 굳혔습니다. 놀랍게도 평창 대회에서 에릭 프렌첼은 노르딕 복합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군데르센 노멀힐 10km와 군데르센 라지힐 10k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군데르센 라지힐 4x5k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야말로 강력한 노르딕 복합 전 종목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는 2014년과 2018년 동계올림픽 군데르센 노멀힐 10k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와타베는 세계선수권 군데르센 라지힐 10km에서도 프렌첼에 밀려 동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프렌첼을 이겨보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입니다.

노멀힐 10km에서 주목할 또 다른 선수는 노르웨이의 야를 마그누스 리베르입니다. 리베르는 평창에서 4위로 차지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멀힐과 노멀힐 단체 5km에서 모두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그 또한 베이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군데르센 라지힐 10km 종목에서는 독일의 요하네스 리제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연히 그는 베이징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오스트리아의 요하네스 람파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당시 19세의 나이로 개인 라지힐과 단체 스프린트에서 각각 금메달을,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도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