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831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오늘 아침 정부는 내일부터 3월13일 까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는데요, 새로운 방역지침을 정리해 봅니다.
중앙 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9,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디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게 되었는데요,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2일 5만 4941명을 시작으로 16일 9만 3135명으로 계속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에서 긴급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3월13일까지 시행되는 새로운 방역 지침은 기존의 방역지침을 대부분 따르고 일부 사항만 변경됩니다. 따라서 기존의 방역지침을 먼저 확인해 보실게요.▼
오늘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중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확산일로에 있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깊어가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편된 방역·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소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1.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9시에서 10시로 완화
우선, 자영업자들의 생업 현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9시에서 10시로 완화됩니다. 또한, 기존에는 3그룹에만 적용되었던 영업시간 제한 기준을 모든 시설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는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터주기 위한 긴급 조치이며 2월19일 부터 3월 13일까지 3주간 적용됩니다.
2. 사적모임 6인 제한은 현행 유지
다만 사적모임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기존의 6인을 유지됩니다. 정부에서는 당초 사적 모임 인원 기준을 최대 8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로 인해 현행대로 6인 제한이 유지됩니다.
3.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1달 연기 :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
반면, 이번달 시행 예정이었던 청소년 방역 패스는 시행은 한 달 유예됩니다. 김 총리는 방역 패스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현장의 수용성, 방역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그 적용 범위를 추후 조정하여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청소년 방역 패스는 현장의 준비 여건 등을 감안해 시행일을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에 덫붙여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점을 강조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도 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백신 접종”이라면서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3월1일 부터 방역패스 잠정 중단 등 또 새로운 방역지침이 시행되는데요,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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