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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자기계발 이야기

모두하나로 몽골 여행사 창업3. 주한 몽골대사관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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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몽골 관광부 장관께서 직접 설명한 2024년 몽골 관광 지원 정책과 이슈 사항?


모두하나로 여행사 창업 후, 첫 대외 활동의 기회가 왔다. 몽골 관광부 주관으로 2024년 몽골 관광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몽골 관광부 장관께서 주한 몽골대사관에 오셔서 한국의 몽골 여행사 담당자들을 초청하여 직접 소통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

 

서울 한남동에 소재한 몽골대사관에서 2월21일(화) 11시~13시 예정이었는데, 너무 늦게 알게 되었다. 20일 저녁 8시경, 몽골 협력사로부터 행사 소식을 접했고, 참석 가능하다면 신청해 주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일정이 촉박했지만 너무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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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관광부 장관님과 직접 대면하고 관광 정책 설명회를 듣는다니... 왠지 이것이 첫번째 기회일 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정말 무리해서 기존 일정을 빼고 시간 맞춰 몽골대사관에 방문했다. 두근두근... 그저 관련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얘기를 현장에서 듣는 것만 해도 큰 자극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너무 좋은 자리였고,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2024년 몽골 정부의 한국 관광객 지원책인 고 몽골리아 정책 설명이고, 둘째는 한국 여행업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약속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 냈고 나름 괜찮은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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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에 소재한 주한 몽골대사관. 독특한 외형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었따.

 

주한 몽골대사관 내부. 태어나서 한 번도 대사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몽골대사관에 온 것만으로도 큰 성과였다. 

 

1. 2024년 몽골 여행사 관광객 유치 지원 정책

2024년 몽골 관광부에서 국내 여행사 지원 정책의 핵심은 바로 양 or 염소 한 마리 프로젝트다. 한국인들의 몽골 관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4년 4월 몽골의 불가 지역에 방문하는 모든 한국인 관광객에게 양 or 염소를 한 마리 증정하는 것이다. 실제 양을 받아서 한국으로 갖고 들어 오는 것은 아니고, 다마고찌처럼 키우는 것이다.

 

몽골 관광부에서 개발한 앱을 통해서 유목민과 한국인 관광객과 소통하는 형식이다. 불강의 유목민은 증정하는 양 or 염소에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관광객에게 인계한다. 그럼 2년 동안 해당 양의 소유권이 한국인 관광객에게 있는 것이다. 양을 잡아먹을 수도 있고, 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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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실제 키우는 것은 유목민이고 앱을 통해서 양이 자라는 모습을 계속 한국인 주인에게 보여 준다. 일종의 다마고찌 같은 게임이다. 아쉽게도, 2년 내에 볼강 지역에 다시 와서 처분하지 않으면 소유권은 다시 원래 유목민에게로 귀속된다고 한다. 굉장히 신박하고 좋은 유인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여행사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딱히 질문도 없었고 관심도 없는 듯 보였다. 나는 적극적으로 질문했고, 당시 발표했던 자료도 요청했다. 내 양 한 마리 받아서 다마고찌 하듯 키우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꼭 자료를 받아서 상품화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대사관 내부는 의외로 좁았다. 그리고 참석자들도 생각보다 훨씬 적었다. 다들 먹고살만해서 안온 것일까? 물론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 왔겠지만... 최소한 여기 참석한 나는 참석 못한 이들보다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2. 몽골 여행사 질의응답 정리 (모두하나로 투어 질문)

 

양 한 마리 프로젝트 설명이 모두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몽골 관광부 장관께서 직접 듣고, 그 자리에서 해결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대박!!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지. 놓치면 바보. 모두하나로 여행사 창업에서 어려웠던 부분들 지원책을 질문했고 답변을 정리한다. 또한, 다른 여행사에서 질문한 것 중 쓸만한 것 몇 개 함께 정리한다.

 

① 모두하나로 투어 질문 사항

 

  • 모두하나로 여행사 대표님께서 몽골 셀렝게에 직접 가서 게르와 텐트로 구성된 캠프를 조성하려 하는데, 몽골 당국의 허가 지연 등 어려움이 너무 많다. 몽골 관광청에서 도움 줄 부분이 있는지? → 어려운 점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 (메일 주소를 받아서 메일로 송부하기로 함)

 

  • 울란바토르의 주요 박물관에 한국어 설명과 오디오 가이드가 없다. 한국인 관광 유치를 위해 한국어 설명과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설치해 줄 수 없는지? → 우선, 가장 시급한 곳을 알려 주면 그곳들은 상반기 안에 설치하겠다. (이에 칭기즈칸 박물관, 몽골 역사박물관, 자연사(공룡) 박물관, 복드칸 궁전박물관, 자나바자르 불교미술 박물관 5곳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여러 질문을 했는데 생략한다.)

몽골 관광부 장관님께서 앞에 나와 자기소개와 오늘 설명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작년 실적이 가장 좋았던 여행사에게 표창장도 수여했다. 내후년엔 꼭 모두하나로 투어가 받으리라 다짐했다.

 

 

② 다른 몽골 여행사 질문, 요청사항

 

  • 40~60대 한국 고객들은 주로 골프 여행을 많이 가는데, 몽골 울란바토르는 골프장이 너무 열악하다. 정부 차원에서 골프장 보강해 줄 수 있나? → 몽골인들은 골프를 안 좋아한다. 그래서 필요성을 못 느낀다. 한국사람들이 투자한다면 기꺼이 돕겠다. (개인적으로는 몽골에 골프장 투자했다가는 99% 망한다. 겨울이 너무 길기 때문에 놀리는 기간이 많고, 또한 동남아 인프라를 절대 쫓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 통신이 너무 낙후되어 있다. 울란바토르 외 도시 주변을 벗어나면 통신 두절이 문제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통신망을 몽골 전역에 깔아주면 좋겠다. → 몽골 관광의 포인트는 인간의 손 때 묻지 않은 대 자연을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몽골에서 문명의 이기를 찾는 것은 맞지 않는다. 다만, 안전은 통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강화하겠다. (나는 장관님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게르에서도 스마트폰 볼 거면 몽골까지 올 필요 없다고 생각함^^)

 

요래 정리하니깐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다.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몽골 관광부 장관님과 주한 몽골대사관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마친다. 모두하나로 투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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