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 뜻, 예상 경로는? (태풍 이름 짓는 법?)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 인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수,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주의하시고, 힌남노 뜻과 힌남노 예상 경로(태풍 이름 짓는 법) 정리합니다.
태풍 이름 짓는 법? 11호 태풍 힌남노 뜻?
1999년까지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의 이름을 정했습니다. 2000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태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태풍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위원회 각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돌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4개 국가에서 각 10개씩 제출하여, 총 140개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하여 태풍에 이름을 붙입니다. 이때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보통 연간 태풍이 25개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140개 이름을 모두 사용하려면 약 4∼5년이 소요됩니다.
11호 태풍 한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라오스에 있는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개의 이름을 제출했는데, 5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이고, 나머지 5개는 앞 5개의 영어입니다. 우리나라 이름만 봐도 태풍의 이름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는?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지난 8월 28일 일본 오사카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힌남노는 9월 4일 새벽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47m(시속 169㎞), 강풍 반경이 410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습니다. 힌남노 예상 경로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1km의 속도로 서서히 북진 중이며, 9월 6일 새벽 서귀포 동쪽 약 3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하여 부산 남서쪽 약 7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 7시 경, 전국이 구름 많고 서울을 비롯한 강릉, 부산, 울산,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제주도,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30mm 내외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모레 6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4일은 제주도, 5일은 수도권과 강원, 충남, 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입니다. 따라서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