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지 4개월 만에 내일(28일)부터 재개됩니다. 오늘 오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는데요, 오스템 횡령사건 총 정리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의 전말
올해 초, 회사의 재무팀장이 2215억원대 회사 돈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으로 주식시장이 떠들썩했습니다. 대규모 기업에서 일개 재무팀장이 2천억 원을 횡령했다는 점에서 어이없기도 하고, 거래정지 처분으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묶여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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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임플란트 횡령 사건, 주식거래 정지 경위와 주가전망은?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 임플란트에서 자금담당 직원 한 명이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 (업무상 횡령)로 로 연초부터 관련 업계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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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기업심사위원회(기심 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습니다. 심사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영업, 재무상황 등 기업경영의 계속성과 지배구조, 내부통제제도, 공시체제 등 경영투명성입니다.
세부 심사기준은 1. 매출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회복 가능성, 2. 재무상태 취약 여부, 3. 경영진의 불법행위에 의한 재무상태 악화 여부, 4. 우발채무의 실현으로 재무상태 악화 여부였는데요,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거래 재개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전일 공시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41억 3200만 원, 영업이익 511억 64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6.5%, 영업이익은 100.5% 급증한 사상 최대 성적입니다. 이런 상승세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상장 유지 결정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기심 위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에 해당하는 결정인데요, 심의 결과에 따라 상장 유지(거래 재개)나 폐지, 개선 기간 등이 결정됩니다. 결론적으로 횡령금액이 2000억원대로 크지만 회사 존속을 위협할 규모는 아니고, 영업실적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주효했다고 판단됩니다.
2천억 원대 직원 횡령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재개 소식에 4만여 명의 소액주주들은 일단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것에 안도의 한숨 돌렸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돼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상황입니다.